안녕하세요? 건강한 즐거움과 행복을 채우는
제주혼디모영TV,
한라산사랑멘토 민쌤이예요.
엊그제 낚시주제 예능방송에서
한치낚시배를 타서 한치를 누가누가 많이 낚나?
낚시대항전을 보았어요.
한치가 지금 제철을 맞다보니,
너도나도 바다 한치포인트에 자리잡으려고
한낮부터 준비한다고 해요.
밤에는 훤하게 불빛을 비추어서
거의 하루12~14시간 가까이 한치조업을 해요.
예능에서 재미를 선사하려고 만들었지만,
재미를 넘어선
낚시 전쟁을 방불케했어요.
남해 앞바다에
가득한 한치배들이 얼마나 많은지
일단 놀라웠어요.
적어도 100척 가까이 될 것 같았어요.
수평선 가득히 한치 낚시배로 빽빽했어요.
날씨가 더워서 저녁에 산책겸
해안도로로 드라이브를 잠깐 했어요.
저녁7시정도 되었는데요.
방송에서 보던 낯익은 수평선에
한줄로 가득한 배들이
눈에 들어 왔어요.
그래서 느낀점들이 있어서
몇 자 남겨 보려해요.
♥♥♥ 오늘은 제주혼디모영 제주한치 생각,
제주한치낚시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해요.
제주는 아시다시피 섬이다 보니
사면이 다 바다예요.
일년중 빠르면 5월 중순부터 6,7,8월이
제주한치가 제철이예요.
앞으로 딱 한달정도 남았어요.
제주한치는
육지(울릉도,동해쪽) 한치와는
다르게 길이가
그리 크지는 않아요.
사이즈는 보통 20~30cm 정도로 아담해요.
시중에서 마트 등지에서
가끔씩 보이는
국내산 한치,
특히 길쭉하고 큰 한치는
동해쪽에서 잡히는 한치라고 해요.
제주한치를 즐겨 먹어서인지
제주도민인 민쌤은
개인적으로 제주한치가 더 쫄깃한 식감과
삶았을 때 단 맛이 더 나는 것 같아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예요.
사실 한치는 크게 차이는
나지 않는 것 같아요.
주로 잡을 때는 잡은 한치만 먹고요.
없을 때는
아쉬운대로
원양산,
국내산 냉동도 다 먹어요~~~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해요.........
일반오징어도 맛이 있지만,
요리를 했을 때에는
확실히
식감이 한치가 좋아요.
그래서 정말 가격이 비싸지 않으면
냉동도 사요^^;
우리집 아저씨는 낚시를 시작하면서
무늬오징어와 제주한치를 잡아요.
에기을 이용해서
한치를 잡아 와요.
에기이란 물고기모양의 가짜미끼를
말한다고 해요.
그 에기에 말린 학꽁치를 낚싯줄로 고정 시켜서
한치를 유인해요.
한치가 말린 학꽁치를 좋아한다고 해요.
그 특유의 학꽁치 냄새를 맡고,
한치가 에기에
촉수를 감는 순간 빠져 나올 수가 없죠.
어둑어둑한 저녁이 되면
낚시채비를 한 아저씨들이 낚싯대 하나 메고,
라이트를 밝히면서
갯바위 하나씩
본인들만의 포인트에 자리를 잡아요.
저도 몇 번
우리집 아저씨 따라서 가 봤지만,
캄캄한 밤이라
위치를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정말 용케도 위치를
잘 찾는 우리집 아저씨를 보면
감탄이 절로 나와요~~~
제가 길치인지 모르겠지만,
어두운 곳을
어찌 그리 잘 찾아서
낚시를 하는지 지금도 신기해요.
그런 아저씨들이
날씨가 좋으면
어김없이 제주섬 갯바위마다 많다는 거
또한 놀랍죠?
낚시의 매력이 뭘까............
가끔씩 올라오는
물고기나 오징어(한치,무늬오징어)를
한없이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인내력에 한계를 느끼고,
이해를 못할 때가 많아요..........
그 수고로움 덕분에
감사히 집에서 편하게 맛있게 먹지만,
시간과 노력에 비하면 부족하기에.........
그냥 편하게 사서 먹어도
좋으련만하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 제주바다는 정말 아름답고 보는 것 자체로 감사해요.
철썩철썩
파도소리도 좋고,
멀~리 보이는 평화로운 수평선도 좋아요.
낚시로 얻는 물고기,
한치,
무늬오징어도 좋아요.
한없이 고마운 바다인데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잖아요?
먹을 만큼의 양을 잡고,
또 어느정도 바다의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지 않게
보존도 해야 서로 좋을 것 같아요.
예전보다는 제주섬 주변으로
매립이 많이 되어서 생태계 균형이 깨지고,
해산물도 많이 줄어 들었어요.
제가 어릴 때는
간조때 바릇잡이로 보말(고둥)도 잡고,
오분자기도 잡았어요.
지금은 거의 없어요.
많이 안타깝죠.
추억이었는데.........
▶ 그마저도 지금은
바릇잡이도 허가된 구역만 가능하구요.
아무데서나 바릇잡이 안돼요.
바릇잡이,
하다가 벌금을 낼 수도 있어요.
예전에 모래밭에서
맛조개도 많았다고 하는데,
맛조개가 나온다는 곳에는
관광객까지 더해져서
이제는
맛조개가 없어요.
방송 예능프로지만
한치잡이 배들로 가득한 바다를 보니,
한치가
도망갈 틈이 없는 것 같아요.
제철이 돌아오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한치 뿐만아니라
다른 어종도 일정한 적정선에서
허가를 받아서 잡았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 보아요.
그 적정선이 어느쯤일까는 또 물음표네요........
한치가 많이 잡혀서,
가격이 저렴해 지면 소비자입장에서는 좋아요.
장기적으로 볼 때,
한치 뿐만아니라 다른 어종도 마찬가지로
보호어종은 보호해야 되지 않을까해요.
지금은 풍족하지만,
한꺼번에 잡다보면 사라져 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 제주혼디모영 제주한치에 대한 생각을
오늘은 주저리주저리 해 보았어요.
제주한치낚시철로 제주바다가 뜨거워요.
넉넉하고 풍족하게 주는 제주바다,
늘 감사해요.
♥♥♥ 제주바다는
앞으로 지켜 나가야 할
우리 모두의 소중한 바다예요.
오늘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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